은 가격, 45년 만의 대폭락...워시 쇼크인가? 레버리지 청산인가?
1월 30일(현지시각) 금요일, 귀금속 시장에서 지난 45년 만에 가장 폭력적인 매도세가 시장을 휩쓸었다. 은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무려 31.4%가 폭락했고 금은 11.4%가 하락했다. 이는 1980년 헌트 형제의 시장 코너링 실패 이후 최대 낙폭이다. 48시간 전만 해도 12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던 은이 순식간에 78달러까지 추락했다. 단순한 가격 조정 수준의 하락세가 아닌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릴만한 수준의 폭락장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금융시장을 지배했던 가장 큰 베팅이 무너진 것이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시험대에 올랐다. 과연 귀금속 강세장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고점을 회복하는 데에만 28년이 걸린 1980년대와 같은 대붕괴를 맞이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