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즈니스, 트위치를 밴치마킹하라
트위치를 아십니까? 2011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트위치는 하루 평균 방문자만 3000만명, 매달 700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세계 최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트위치는 비디오 게임 방송으로 유명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아마존에 9억7000만달러에 인수된 뒤, 콘서트와 같은 창의적 콘텐츠로 영역을 넓혔다. 코로나 팬데믹은 트위치에게 큰 기회가 됐다. 이용자들이 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며 트위치 사용이 급증한 것. 더버지에 따르면 2020년 사용자는 트위치를 170억 시간 시청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트위치 인기는 대단하다. '트수'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인데, 라이브 방송 영상과 함께 채팅창에 재치있는 글을 올리는 트위치 시청자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릿저널(WSJ)의 ‘모든 것의 미래 (WSJ The Future of Everything)’ 컨퍼런스에 참여한 트위치 공동 창업가이자 최고경영자(CEO) 에멧 쉬어(Emmett Shear)는 이렇게 고립된 삶을 사는 시대에 트위치는 “커뮤니가 함께 모이도록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쌓은 인연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도록 해주는 트위치 서비스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을 연결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트위치가 무엇인지, 라이브 스트리밍 붐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어떤 의미인지, 트위치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지 등 이 시대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이끌고 있는 쉬어 CEO의 트위치 이야기를 더밀크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