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해' 였지만...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비대면의 의미인 ‘언택트'와 온라인 결합 신조어인 ‘온택트’는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미국 이벤트 관리 및 티케팅 웹사이트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에 따르면 2020년 11월까지 온라인 이벤트 참석자가 2020년 1월보다 3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총 7500만 명에 가까운 온라인 참석자들이 이벤트브라이트에 100만 개 이상 온라인 이벤트에 등록했고 1억 시간 이상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했다. 온라인 이벤트가 기존 오프라인 이벤트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지만 그 니즈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 업체인 유고브(YouGov)는 온라인 이벤트가 오프라인 이벤트에 대체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 응답자가 47%였으며 온라인 이벤트 참여 후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유대감을 느낀다고 말한 응답자가 44%나 됐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응답자 절반 이상인 53%가 팬데믹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온라인 이벤트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이었다.'이벤트' 산업 역사 최악의 해에 어떻게 솟아날 구멍을 만들어 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