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사상 최고치 돌파... 그런데 중국이 절반
블룸버그NEF 조사, 2023년 상반기 총 3580억달러 투자
작년 상반기 대비 22% 급증... 첫 6개월 기준 사상 최고치
투자 절반 중국, 작년 대비 16% 증가한 1770억달러 투자 유치
탄소중립 달성 목표 못 미쳐... 2030년까지 8조 이상 투자해야
올해 상반기 동안 재생에너지 분야로의 글로벌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N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는 총 358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14% 증가한 수치로 6개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전체 투자의 절반 가량은 중국이 차지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2022년 상반기 대비 16% 증가한 177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투자는 360억달러, 독일 119억달러 규모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의 투자 약정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4억달러에 달했다. 공개 시장에서 조달된 신규 자본은 같은 기간 12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시 작년대비 2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