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자는 이것이 다르다... 집중력 유지하려 탈디지털

회색빛 거리, 일상에 갇힌 현대인들이 보인다. 마음 한편에 간직한 큰 꿈과 목표들.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빛이 바래간다. 인생에 리셋 버튼이 있다면 용기 내 눌러보고 싶지만,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다. 목표까지 달려갈 에너지는 소진됐고, 스스로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말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건 에너지나 지식이 아닌 집중력(focus)이다"고 이만 가지(Iman Gadzhi) 250만 유튜버이자 백만장자 Z세대 사업가는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와 지식을 얻기 매우 쉽고, 오랫동안 일에 집중하다 보면 그 일이 정말 즐거워지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만이 21살에 1000만 달러(약 134억 원)을 벌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집중력'에 있었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어머니가 두 번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고난은 성장의 거름이 됐다. 만 15세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고팔며 돈을 벌고, 고등학생 때는 본격적으로 SNS 콘텐츠 관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를 과감히 자퇴하고 자신의 사업에 몰두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 250만 유튜버로 활동하며 디지털 마케팅 IAG 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다. 0에서 시작한 그는 만 23세에 3000만 달러(약 402억 원)를 벌고 있다. 이 모든 건 목표를 향해 달려간 끈기와 매 순간의 집중력으로부터 시작됐다.

'돈 많이 벌기',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기', '창업하기' 등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선 가장 첫 번째로 집중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집중력은 뇌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높은 집중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까? 이만 가지는 '일주일 도파민 디톡스'를 꼭 실천하라고 말했다.

최근 10분이 넘어가는 영상을 스킵 하지 않고 본 적이 있는가? 디지털 기기 없이 살아가지 못하는 현대인은 도파민에 중독돼있다. SNS 속 짧고, 자극적이며, 쾌락적인 영상 및 사진들이 당신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이럴 때 기쁨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란 호르몬이 몸에서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의 보상 회로를 활성화시킨다. 뇌가 중독 물질을 소비할 때 우리 몸에 이익이 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중독 물질을 찾는다.

도파민 포화상태는 이전에 느끼던 감각을 무뎌지게 해 더 큰 쾌락을 추구하게 한다. 자극적인 것에 계속 노출되면 상황에 적응해 도파민 분비량이 처음보다 줄어들기 때문. 그러면 디지털 기기 의존 현상이 계속해서 더 높아지고, 우린 더 자극적인 걸 찾아 나서게 된다. 그래서 뇌에 감각적 만족과 쾌락을 제공하는 도파민 자극 활동을 아예 중단하는 '도파민 디톡스'가 필요하다.

도파민 디톡스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다. 도파민 레벨을 초기화 하기 위해 누르는 힘든 리셋 버튼이다. 7일 간 견디고 성공할 시, 집중력과 절제력이 향상되고 실제 생산 능력도 증가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 실행 방법은 하루 스마트폰 사용 1시간 제한이다.

이만 가지는 하루 종일 '비행기 모드'를 켜놓고 자신이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선택적으로 사용했다. 어떤 것에도 집중하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열어 홈 화면에 '스크린 타임' 위젯을 추가하라. 일주일 간 스마트폰 스크린 타임이 1시간이 넘지 않도록 사용량을 절제해야 한다. 물론 업무상 앱을 사용해야 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땐 모바일 대신 데스크톱 PC를 최대한 이용해 보자. PC를 사용하면 스마트폰보다 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유튜브 및 포르노 시청 금지다. 단 1분 1초도 허용되지 않는다.

세번째는 생산적 미루기다. 즉, 자기 계발 영상을 안보는 것이다. 이만 가지는 "유튜브가 생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기 계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의 90%는 자기 계발 중독자라며 실제 삶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를 '생산적인 미루기(productive procrastination)'라고 한다. 추천에 뜨는 자기 계발 영상을 수없이 보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능동적으로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유튜브 추천을 숨기는 크롬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구독만 표시되고 측면에 어떤 추천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면 내가 볼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내 호기심과 관심을 끄는 추천 영상에 시간을 뺏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유튜브 시청 방법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10분이다. 물론 그 이상을 하면 좋겠지만, 하루 10분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한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마음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자신을 들여다 본다. 명상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매사에 차분함을 유지할 수 방법을 훈련 시킨다. 날 방해하는 외부의 요소들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음악 없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던 당신은 이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첫날은 무지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간 도파민 디톡스에 성공한다면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자극의 양이 재설정 된다. 자극 범벅 일상이 순수한 상태로 리셋된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거나 책을 읽는 게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이제는 '와, 내가 이 안에 빠져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이 된다. 집중력을 높이려면 단순한 것에서 즐거움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도파민 디톡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진정한 리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