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37만...침체 우려 없애고 긴축 우려 살렸다 / 아베 신조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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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08 04:44 PDT
신규고용 37만...침체 우려 없애고 긴축 우려 살렸다 / 아베 신조 암살
(출처 : Shutterstock)

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선거 유세 중 암살
미 노동부 6월 고용 보고서...37만으로 예상 크게 상회
트위터는 스팸 계정 확인 불가로 일론 머스크의 인수 무산 위기

전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에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소식 역시 국제유가와 원자재를 들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우 +1.12%, 나스닥 +2.28%, S&P500 +1.50%, 러셀2000 +2.43%)

전기차 업종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망이 매우 좋다. 아시아에서 아주 좋은 주문을 받고 있고 배송시간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해 전기차 시장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중국의 전기차 세금 감면 연장 소식 역시 호재로 인식됐다. 중국 상무부 등 16개 부서는 공동으로 전기차 세금 감면 연장과 중고차 판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자동차 수요 촉진 조치를 발표했다.

테슬라가 연말까지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를 다른 업체 차량에도 개방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더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기차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를 구매 혹은 리스하겠다는 비율이 71%가 나왔다는 점도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작용했다.

금요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소폭 약세로 시작했다. S&P500 선물은 0.01%, 나스닥 선물은 0.25%의 하락한 가운데 다우지수 선물은 0.12% 상승, 관망을 하려는 투자심리가 보합세로 나타났다.

미 증시는 이번주 4일 연속 상승세로 수익을 보이며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6월의 고용 보고서는 견고한 고용을 보이며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노동시장은 지난달 25만건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3.6%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펙 오즈카데스카야(Ipek Ozkardeskaya) 스위스쿼트 뱅크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고용에 집중하고 있다. 고용시장의 강력한 수치는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거나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꼭 알아두어야 할 시장 브리핑

핵심이슈: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암살.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강세. 미 노동부 6월 고용 보고서. 시장은 25만에서 26만 수준의 신규고용을 전망, 지난 11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낮은 실업률로 인해 경기침체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 고용의 급격한 둔화 혹은 증가에 연준의 긴축 기조 변화가 관건.

기업동향: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TWTR)의 스팸 계정을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지으며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논의를 중단, 인수가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 리바이스(LEVI)는 기대를 초과하는 수익을 보고하고 배당금 인상 발표 후 3% 상승. 게임스탑(GME)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직원 해고안이 포함된 구조 조정 발표하며 하락.

통화동향: 달러 인덱스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강세.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세 전환한 가운데 일본 엔화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암살소식으로 강세.

채권동향: 미 국채금리는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하락.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8%,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0%로 역전 상태는 유지.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의 급격한 상승에도 가솔린 재고는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강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로 0.3% 상승. 달러 강세에 금은 하락. 구리는 최근의 상승세를 일부 되돌리며 약세 전환.

크립토동향: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재돌파하며 2만 1568달러로 5.2% 급등했으나 일부 알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보합세.

우린 아직 시장에 항복 투매세를 보지 못했다. 아마도 지금부터 7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까지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금요일,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 미국 주요 경기지표 해설

6월 비농업 고용: 전월 390->384K vs 예상 268K vs 실제 372K

6월 평균 시간당 임금(MoM): 전월 0.3% vs 예상 0.3% vs 실제 0.3%

6월 노동 참여율: 전월 62.3% vs 62.2%

6월 실업률: 전월 3.6% vs 예상 3.6% vs 실제 3.6%

미국의 6월 신규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강력한 고용시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7만 2천건으로 월가의 전망치였던 26만 8천건을 크게 상회했다. 5월 수치는 39만에서 38만 4천건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3.6%로 50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고 평균 시간당 임금은 5월과 같은 전월 대비 0.3%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고용 지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상쇄했으나 연준의 긴축에 대한 가능성은 더 키웠다는 평이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연준의 매파적 긴축 기조를 반영해 상승했고 주식 선물시장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금요일 오전 2.98%에서 3.07%로 상승하며 연준의 긴축기조가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다가오는 경기침체에 대비해 일부 대기업들이 6월에 인력 감축을 발표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여전히 인력 부족에 공석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을 하고 있거나 구하는 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동 참가율은 62.3%에서 62.2%로 하락했고 핵심 노동력인 25~54세의 노동 참여율은 82.3%로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지 여부에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5월의 5.3%(수정치)에서 5.1%로 둔화됐고 전월 대비 기준은 0.3%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고용주가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는 수준의 임금을 주지 못하면서 실질 임금은 더 둔화, 결과적으로 소비 여력은 더 제한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708 투자노트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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