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군비 경쟁으로 아시아 데이터센터 '러시'... 한국은 제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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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4.05.30 02:48 PDT
AI 군비 경쟁으로 아시아 데이터센터 '러시'... 한국은 제외 왜?
(출처 : Nvidia)

[인뎁스 테크브리핑]
MS·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올해만 55조 투자
기업들의 인프라 클라우드 이전으로 현지 데이터 센터 필수
알파벳, 메타 등 미국내에서만 투자하던 기업들도 해외 진출 속도내는 중
아태지역 AI 지출 급증, 연평균 95.4% 성장 전망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글로벌 투자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MS와 아마존은 전 세계 AI 관련 및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총 400억달러(55조 172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서 기업들은 점점 더 해외로 눈을 돌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추세인데요.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향해 "날개를 펼치고 있다"며 "MS, 아마존, 그리고 다른 기업들이 이 엄청난 지출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퍽(하키에서 선수들이 치는 딱딱하고 둥근 공의 일종)이 어디로 향할지 AI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간 기술 기업들의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1조 달러(1379조 4000억원)의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에이 데이비슨앤코(DA Davidson & Co)의 애널리스 길 루리아(Gil Luria)도 "이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에 1000억달러(137조 9500억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며 "수요에 따라 지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MS는 향후 4~5년간 동안 프랑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160억달러(22조 72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도 일본에 150억달러, 싱가포르에 90억달러, 멕시코에 50억달러, 프랑스에 13억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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