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후 '폴더블 아이폰' 나오나 / 물류 로봇 전성시대 / 위워크 재상장 추진
애플도 접는다? … 2024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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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접는다? … 폴더블 폰 출시 전망
지난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13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해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밋밋한 평가를 받았죠. 그런데 애플이 오는 2024년에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크린 기능을 갖춘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일 경제매체 CNBC는 궈밍치 TF 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2024년에는 접이식 화면의 아이폰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해당 모델의 크기, 색상, 사양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궈밍치는 “오는 2023년 화면 아래에 지문 스캐너를 장착한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폰은 과거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바 있죠. 그러나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지문인식 기능까지 사라졌습니다. 이 밖에도 지면 상단의 직사각형 노치 대신 동그란 구멍 형태의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아이폰은 아이폰이다"
사실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애플의 폴더블 폰 출시 전망은 삼성의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맞물려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폴더블 폰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해석이죠. 또 화면 하단 지문인식 역시 삼성 갤럭시 폰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트렌드는 갤럭시를 따라갈 수 있지만, 애플의 시장 생태계는 견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판매가 이를 증명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폰 13’은 혁신이 없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에서는 ‘아이폰 13’의 성공을 점치고 있는데요.
궈밍치는 새로 공개한 ‘아이폰 13’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유는 애플의 생태계 때문입니다.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연동성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기기로 이동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중심의 갤럭시로 이동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고, 애플워치와 연동하기 때문에 바꾸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으면 혁신이 없어도 그냥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신형 아이폰13의 성능이 뒤처지는 것도 아닙니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최신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면서 속도가 빨라졌고, 배터리 수명도 늘어났습니다. 카메라 기능 또한 영화제작까지 가능할 정도의 고성능으로 기능이 업데이트된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히죠. 아이폰이 출시되는 24일을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시장에서는 “그래도 아이폰은 아이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