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우려·파월 발언에 美 증시 폭락 ... 애플만 3% 급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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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1.11.30 15:07 PDT
오미크론 우려·파월 발언에 美 증시 폭락 ... 애플만 3% 급등한 이유는?
(출처 : Shutterstock)

오미크론 확산, 기존 백신 효율성 우려 ... 파월 '긴축기조' 지속 발언
기관들 "시장 변동성 심할 것" ... '투자 유보 VS 저점 매수' 의견 갈려
애플만 나홀로 급등 ... 현금 흐름, 수익 기반 등 '안전 자산'으로 평가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미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가 부채 한도를 조속히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와 고용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같은 날 "오미크론 변이 출현이 고용과 경제 활동에 위험을 초래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이는 오미크론이 경제 성장과 물가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파월 의장은 현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데는 동의하면서도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긴축 의지를 명확하게 했다.

이에 3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52.22포인트(1.86%) 내린 3만4483.7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8.27포인트(1.90%) 하락한 4567.00에, 나스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떨어진 1만5537.69에 거래를 마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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