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법안 낙관론 / 나스닥 15개월래 가장 큰 자금유입 / 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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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2.21 04:12 PDT
사회복지 법안 낙관론 / 나스닥 15개월래 가장 큰 자금유입 / 마이크론
(출처 : Shutterstock)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내년 초 사회복지 법안 표결 시사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는 정부 지침 발표 예정
지난 주 나스닥 ETF QQQ에 15개월래 가장 큰 자금 유입세

전일(2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경제봉쇄 와 사회복지 법안 좌초, 그리고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모두 작용하며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23%, 나스닥 -1.24%, S&P500 -1.14%, 러셀2000 -1.57%)

웨스트 버지니아의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조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법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확실히 해 정책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로인해 그동안 해당 법안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던 전기차를 비롯해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조 만친 의원의 반대에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내년 1월 해당 법안을 표결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이후 조 만친 의원과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BBB(Build Back Better) 법안이 여전히 통과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전체 신규 감염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라고 밝혔다. CDC는 단 2주 전 전체 사례의 2.9%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26.6%의 급속도로 빠른 속도로 델타변이를 누르고 지배종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요일(21일, 현지시각)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경제제한이나 폐쇄조치가 아닌 병원에 대한 지원과 무료 테스트 키트 발송 등 예방 및 후속조치에 집중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증상이 미약하거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서 시장의 우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불확실성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월가는 긍정적인 모습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루이스 더들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채가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식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투자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대표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보고도 화요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나이키(NKE)는 전망을 상회한 매출로 개장 전 3.2% 상승했고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MU) 역시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강세를 보였다.

철광석은 중국의 경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로 원자재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암호화폐의 비트코인 역시 4만 8천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7%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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