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국, 중요 비밀 데이터도 AWS클라우드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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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1.08.10 21:07 PDT
美 국가안보국, 중요 비밀 데이터도 AWS클라우드로 옮긴다
NSA가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위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출처 : Shutterstock )

AWS와 100억 달러 규모 비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회계감사원에 해당 계약에 대해 항의

미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거브(Nextgov)는 NSA의 중요한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SA가 AWS를 사업자로 선정했지만 사업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월 21일 회계감사원에(Goverment Accountability Office)에 입찰 항의서를 제출했기 때문. 항의서에 따르면 이 계약의 코드명은 '와일드앤스토미(WildandStormy)'다. 와일드앤스토미는 NSA를 포함한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미국 정보기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이다.

2020년 11월 CIA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IBM 등 5개 기업에 특정 인텔리전스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수백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

NSA가 새로 시작한 클라우드 계약은 데이터 저장소인 '인텔리전스 커뮤니티 거버먼트클라우드(Intelligence Community GovCloud)'를 현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NSA는 지난 10년간 시그널(Signal) 인텔리전스와 기타 해외 감시 인텔리전스 정보 등을 포함해 세계 여러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NSA와 기타 정보기관에서 실행할 수 있는 내부 운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로 옮겼다. 이를 기반으로 쿼리와 분석을 수행한다.

지난해 정보당국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와 방대한 처리, 분석 요구사항 등으로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할 가능성을 밝혔다. 이를 하이브리드 컴퓨팅 이니셔티브(Hybrid Compute Initiative)라 부른다. NSA의 핵심 정보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서 상용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서버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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