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재조정과 역대급 규모의 '트리플 위칭'...3분기 변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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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6.22 03:30 PDT
지수 재조정과 역대급 규모의 '트리플 위칭'...3분기 변화 온다
(출처 : 파이어플라이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6월 21일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경제 지표 / 트리플 위칭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기록적인 '트리플 위칭' 계약 규모 이끌었다
기술 편향 심하지만 AI 버블은 아직 아냐...하반기는 변동에 대비하라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트리플 위칭 데이 / S&P 다우존스 지수 재조정 / 서비스 PMI

주요지수: 다우 +0.04% / S&P500 -0.16% / 나스닥 -0.18%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6개 상승 마감. 자유소비재가 상승 주도하며 0.84% 상승. 유틸리티는 부진하며 0.59%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7%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5.83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4342달러로 0.32% 상승. 이더리움은 3496달러로 0.63%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0.73달러로 0.69% 하락. 금은 온스당 2331달러로 1.60%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기술 메가캡은 부진했지만 자유소비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시장은 회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

좋은 소식은 현실적으로 시장이 붕괴하거나 대규모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일부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평균 가치와 너무 멀기 때문에 약간의 재조정은 불가피할 것.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
대형 기술주는 부진했지만 많은 기업들이 회복한 이번주 퍼포먼스 (출처 : Finviz)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경제 지표 / 트리플 위칭 / 엔비디아

1. 주식시장 동향

기술주 부진과 옵션 만기일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 하락.

S&P500 지수 소폭 하락. 엔비디아(NVDA)가 대형주 중 손실 주도.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 금요일에는 3.5% 이상 하락.

2. 경제 지표

미국 서비스 활동 소폭 증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

미국 기존 주택 판매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가격은 최고가 기록 경신.

5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 가격 41만 9300 달러로 전년 대비 5.8% 상승, 11개월 연속 연간 상승 기록.

6월 미국 서비스 섹터 활동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 도달, 서비스 활동 지수 55.1로 17개월 연속 성장.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51.7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 5월보다 0.4포인트 상승, 예상치 51을 상회.

3. 트리플 위칭 데이 / 옵션 만기

트리플 위칭 데이: 주식, 지수 옵션, 선물의 파생상품 계약 만기.

5.5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규모.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재설정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 요인.

SPDR S&P500 ETF Trust (SPY)와 Invesco QQQ Trust Series 1(QQQ)에 대한 공매도 기록적 감소. 공매도 감소로 인해 주식 시장 변동성 억제.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 감소하고 있지만 부정적 뉴스에 대한 취약성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4. 인공지능 투자 열풍

인공지능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기술 펀드로 87억 달러 유입.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유럽 시장은 약세.

인공지능 주도로 시장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추가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분석가는 시장이 붕괴가 아닌 약간의 재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주가 1.7% 하락. 셀리그먼 인베스트먼트의 폴 윅이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 주가는 올해 거의 3배 상승하며 일시적으로 세계 최대 시가총액 회사 등극.

아마존(AMZN): 로이터에 따르면 손실이 나는 알렉사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두 가지 계층의 대화형 생성 AI를 도입할 예정.

세렙타 테라퓨틱스(SRPT): 미국 규제 당국이 희귀 근육 소모 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 접근성 확대 요청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주가 37% 폭등.

길리어드(GILD): HIV 예방을 위한 실험적 반년제 약물이 후기 임상 시험에서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며 주가 3% 급등.

카맥스(KMX): 중고차 소매업체의 1분기 수익이 예상보다 강세. 매출은 예상을 밑돌았으나 수익은 3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

기술의 부진에도 최근 이틀동안 시장의 건전성을 개선됐다. (출처 : X @Optiongirl)

엔비디아가 기록적인 '트리플 위칭' 계약 규모 이끌었다

뉴욕증시는 주식과 지수 옵션, 그리고 선물의 파생상품 계약 만기가 한꺼번에 찾아오는 소위 '트리플 위칭 데이(Triple Witching day)'를 맞아 투자자들의 거래가 신중해지면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번에는 그 규모가 이전의 3조 달러 수준과 비교해 훨씬 큰 5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망을 하려는 스탠스가 짙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거래소에서 거의 180억 주에 달하는 거래가 발생하면서 3개월 평균보다 55%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I 혁명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NVDA)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금요일 만기된 계약에서 엔비디아는 S&P5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초 자산으로 그만큼 투자자들의 모든 관심을 받았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 만기는 S&P500 다우존스 지수의 지수 재조정과 일치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지수 가중치는 애플의 지분을 가져오면서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시장에서 메가캡, 특히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과감하게 움직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주요 지수의 재조정과 대량의 계약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상반기동안 무려 190%가 넘게 폭등한 엔비디아는 지난 이틀동안 8%가 넘게 급락하며 올해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 약 2200억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다.

21일(현지시각) 만료된 엔비디아의 옵션 미결제약정. (출처 : 블룸버그 )

기술 편향 심하지만 AI 버블은 아직 아냐...하반기는 변동에 대비하라

시장의 관심은 이제 하반기에도 기술주에 대한 열광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있다. 이번주 엔비디아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만든 인공지능 열풍이 기술 부문에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을 유입하고 있지만 편중이 너무 심해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EPFR 글로벌 데이터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6월 19일(현지시각)까지 일주일 동안 기술 부문에 유입된 자금만 87억 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을 달성했다. 마이클 하트넷 투자 전략가는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으로 유럽이 흔들리면서 "모든 길을 엔비디아로 통한다"라는 전략이 더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모든 투자자들이 "AI 종목에 대한 노출을 늘리길 원하지만 모든 기관 투자자들은 기술로 편향 집중된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또 다른 투자은행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는 지난 11월 이후 업계가 기술주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를 진행한 이후 최근 S&P500이 시장을 압도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키이스 러너 투자 전략가는 이에 "우리는 여전히 기술에 대해 호의적인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늘어난것으로 보인다."며 기술 분야를 더 이상 추격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다만 그는 기술 부문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버블' 영역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하며 AI 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순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요일 발표된 서비스 등 일부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7월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2024년 하반기는 전환과 변동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드라마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S&P500 대비 기술주의 성과는 현재 44% 높은 수준으로 닷컴버블 당시의 253%와는 차이가 있다. (출처 : 트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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