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위기인데 왜 음식은 버려지나 : 비그로우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으로 음식물 쓰레기 두 배 증가
남아 버려지는 과일과 채소 줄여주는 매치 메이킹 플랫폼
1년간 15배 성장한 애그테크(AgTech) 기업
지금 전세계는 식량 위기에 빠져 있다. 먹거리를 제 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많은 농산물이 들판에서 썩고 있는 상황이다.
농부들은 재배한 모든 것이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사업 중단의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은 급격히 상승한 물가와 식량부족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브리티시 베리 그로워즈(British Berry Growers)의 조사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는 2020년 약 8500톤에서 2021년 약 1만6600톤으로 거의 2배 증가했다. 전 세계 국가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태다.
특히 인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과일과 채소 생산국이다. 600억 달러 규모의 과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질 때 과일 하나하나가 수십억 달러의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과일의 나라 인도에서 탄생한, 1억5000만 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부를 도와 매끄러운 판매를 돕는 비그로우(Vegrow)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