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시기? 에너지·원자재 가격에 물어봐!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CIO, 내년 가격 전망
내년 유가 오름세 주춤 보합세... 70달러대 유지
구리 선물 가격 내년 하락세, 금값도 떨어질 듯
IB은행들 "내년 4분기 중 금리 인상" 한 목소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달 말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돈줄 죄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지난 주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계획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금리인상 시기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면서 내년 6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유는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 문제가 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 가격대를 지속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