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 엔비디아, 로빈후드 실적보고/ 웬디스
연준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연준의 긴축 타임 테이블
타겟, 엔비디아, 로빈후드 실적보고 예정
건축허가, 신규주택착공 등 주택시장 주요 지표 발표
전일(1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부진한 소매판매로 인한 소비둔화 우려와 중국의 추가 규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S&P500과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 -0.79%, S&P500 -0.71%, 나스닥 -0.93%, 러셀2000 -1.19%)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 둔화 시그널은 계속됐다.
화요일(17일, 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1.0%(전월대비)로 발표, 지난 금요일(13일, 현지시각)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에 이어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의 부진 가능성을 일깨웠다. 다만 대부분의 하락폭이 자동차에 집중되었다는 점과 상품판매과 부진했으나 서비스 관련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미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11.2% 증가, 공장 가동률이 76.1%를 기록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관측됐다.
다만 중국 당국의 규제 위험이 다시 제기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격히 차가워진 점은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내 판매에 많은 영향을 받는 테슬라(TSLA)와 같은 기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전일 있었던 교사와 학생들간의 가상 타운홀 미팅에서 팬데믹이 여전히 미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백신으로 인해 델타변이가 실제로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의장은 시장이 주목하는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침묵한 가운데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견고해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되지 않을것이라 밝혔다.
오늘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통화정책의 전환을 시사했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최근 연준 임원들의 컨세서스가 3개월내 긴축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