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 견고한 경제지표, 산타클로스 랠리 시작? / 코인베이스
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승인과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입원률로 우려 완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2월들어 회복 시작
이번주부터 산타클로스 랠리 시즌 킥오프
수요일(2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견고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74%, 나스닥 +1.18%, S&P500 +1.02%, 러셀2000 +0.86%)
영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률은 델타변이로 인한 입원률보다 3분의 2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률은 델타변이보다 10배나 높지만 중증으로의 전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개선됐다.
전일(21일, 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추가 경제 봉쇄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코로나 검사 키트 5억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의료기관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PFE)의 경구용 알약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의 알약은 미 FDA가 승인한 최초의 코로나 알약으로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게임 체인져로 인식된다. 화이자는 이미 약을 선적하기 시작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FDA의 의료 자문위인 필라델피아 소아병동 백신 교육센터 폴 오핏 소장은 화이자의 첫번째 경구용 알약에 대해 "백신을 맞는 것보다 이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를 묻는다면 그 답은 예라고 생각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4천만에서 5천만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이 약은 이들이 입원하지 않도록 할 수있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달 초 화이자가 FDA에 제공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팍슬로비드(Paxlovid)로 알려진 화이자의 코로나 알약은 중증 전환 및 입원 예방 효과가 89%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견고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월가의 전망을 상회하는 115.8로 소비자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함께 발표된 주택판매 지수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견고한 수요를 견인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강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