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일론 머스크, 브랫 애드콕 피규어AI CEO
[라이징 CEO] 브랫 애드콕 피규어AI 창업자 겸 CEO
2024년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3조 넘어...오픈AI와 협업 2주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창업자 브랫 애드콕, 로봇 덕후에서 연쇄창업가로
'넥스트 일론 머스크'라 불리는 창업가가 설립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창업 2년 만에 기업가치 26억 달러(약 3조 44260억원)로 평가받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출신의 엔지니어가 설립한 피규어AI(FigureAI)다.
피규어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22년에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피규어AI는 "우리는 바람직하지 않고 안전하며, 단조로운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로봇이 맡는다는 취지다. 주요 적용분야는 제조, 창고업, 해운물류, 소매업 등이다.
이들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율 동작, 3D 시각 인식, 힘 조절, 모션 플래닝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3월 '피규어01(Figure01)'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선보였다.
피규어01은 키 170cm, 몸무게 약 60kg 정도의 성인 사이즈다. AI 기반 자율 동작과 제어를 통해 손으로 문을 열거나 도구를 사용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최대 20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시간 가량 작동할 수 있다.
아직 휴머노이드 상용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하진 않았지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29일 피규어AI는 6억 7500만 달러(8934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주요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캐피털, 삼성 벤처스, 엔비디아, 오픈AI,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등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테크 업계의 거물들이 투자자로 나섰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의 중심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농장에서 태어나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쌓아가고 있는 브랫 애드콕(Brett Adcock) CEO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