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황금기 시작될 것”... ‘행정명령 폭풍’ 7대 영역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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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5.01.20 14:28 PDT
트럼프 “미국 황금기 시작될 것”... ‘행정명령 폭풍’ 7대 영역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이 20일 취임식 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출처 : 미국 백악관 X 공식 계정, @WhiteHouse)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연설에서 “미국 황금기 시작될 것” 강조
취임 연설 핵심 키워드는 ‘미국 우선주의’
취임 즉시 100개 이상 행정명령 서명할 전망
테크, 무역, 에너지 등 전방위에 영향 미칠 것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시작됩니다.(The Golden Age of America begins right now)”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40분 가량 진행한 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미국 우선주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임기 동안 미국을 최우선(put America first)에 둘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해 자신이 공약한 정책들을 수행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남쪽 국경에 국가 비상 사태 선포와 군대 투입, 에너지 비상 사태 선포와 석유·가스 시추 확대, 대외수입청(ERS) 신설 및 외국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강력한 미군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연설에서 성소수자 정책과 관련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에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고, 파나마 운하를 되찾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즉시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에너지, 기술, 교육, 보건 등 사회, 경제, 산업, 문화 전방위에 걸친 행정 조치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1기 행정부 재임기간 중 총 220개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예측한 7대 영역에 걸친 예상 행정명령 및 그에 따른 영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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