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는 '테러리즘'...악의 고리를 끊어라
미 법무부, 랜섬웨어 '테러'로 규정..악의 고리 끊는다
사이버 범죄자, 사회 경제적 여파 큰 기관 노려 공격
전체 랜섬웨어는 줄고 표적 공격으로 고도화
사회 혼란 피하려 준 '몸값'...오히려 해킹 부추겨
미국 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테러리즘으로 규정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최근 발생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 수사를 테러에 준하게 취급하기로 했다. 미 정부가 랜섬웨어와 연결된 조직과 배후 국가 등 관련 생태계를 파악, 악의 고리를 끊기로 한 것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 조직들은 국가 주요 인프라 등을 해킹,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섰다. 이들은 기존엔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해킹을 시도했다. 조용하고 은밀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최근엔 파급력이 큰 국가 기관이나 인프라를 겨냥, 고도로 표적화한 공격으로 선회했다. 또 표적한 기업이 해킹 당한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 한다. IT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빼낸 데이터를 그대로 다크웹에 공개하면서 랜섬(몸값)을 요구한다. 또 해킹 사실을 미디어에 제보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등 돈을 버는데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