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넷플릭스, 아카데미 휩쓸고 주가 관리 돌입?
넷플릭스, 제 93회 오스카상 후보작에서 35개 부문에 이름 올려, 역대 최대
아마존도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하는 등
넷플릭스, 자사 콘텐츠 외부 판매 추진
넷플릭스가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35개 부문에 후보작을 올려 올해 오스카상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3개월간 변동이 없어 향후 '주가 관리 모드'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맹크 Mank'는 작품상 등 10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고전 영화 <시민 케인>의 작가 허먼 J. 맨키비츠 (Herman J. Mankiewicz)의 일대기를 그린 흑백 영화다. 넷플릭스 제작 영화 중에는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The Trial of the Chicago 7)'도 최고작품상을 비롯, 6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넷플릭스는 지난 2014년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 '스퀘어(The Square)'를 배출하면서 오스카 상에 도전해왔고 '로마(Roma)'나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등 수작을 내놓았으나 작품상 수상에는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넷플릭스의 아카데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와 달리 넷플릭스 주가는 횡보 중이다. 지난 1개월간 주가는 마이너스 6.7%를 기록했으며 지난 분기 동안도 3.82% 상승에 그쳤다. 넷플릭스가 지난 5년간 주가 상승률 400%를 기록한 것에 비해 초라한 실적이다. 반면 새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시작한 바이어컴CBS(ViacomCBS)나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개시한 디스커버리 주가는 최근 150 % 이상 급등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바이어컴CBS는 지난해 12월 중순 주가가 35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100 달러를 돌파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의 향후 '주가 관리' 전략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