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비트코인 vs 비트코인 선물 ETF ... 어디에 투자할까?
비트코인 가격 6만 6000달러 넘어.. 4월 중순 이후 최고가 경신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성공적 출시에 '탄력'
폴 튜터 존스 "인플레 헤지 수단" ... "ETF 롤오버 비용 발생 주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각)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CNBC는 “미 동부 표준시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 상승한 6만 6035달러를 기록했다”며 “사상 최초로 6만 5000달러를 넘어섰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최고치였던 6만 4899달러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30분 현재 하루 전보다 4.12% 오른 6만 6457.68달러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전날 최초의 가상화폐 ETF인 '프로셰어(ProShares)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비토(BITO)'가 거래를 시작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비토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3.20% 오른 43.28에 거래를 마쳤다.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현재 금을 압도하고 잇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선호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제시 프로드먼 크립토 로보 어드바이저 마카라의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핵심은 6만 5000달러선을 지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전통적으로 4분기에는 암호화폐 랠리가 이어져왔기 때문에 (6만 5000달러선이 지지된다면) 수개월 간 봤던 것보다 더욱 높은 가격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시장 돋보기 방송에서 "암호화폐가 이제 주류로 들어왔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만달러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