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에서 사업가 변신 성공 비결은? 현실 인식
디 어니스트 컴퍼니, 지난 5월 14억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상장
기업가 제시카 알바의 핵심 질문 “이 제품의 IRL(현실) 버전은 무엇인가?”
고객의 IRL(현실) 필요와 우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는 지난 5월 상장한 친환경 육아 및 가정용품 업체 '디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의 공동 창업자다. 제시카는 IRL 혹은 'in real life(현실에서)'라는 문구를 모티브로 회사를 설립했다. IRL(현실)은 회사가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의 필요를 상기시키는 핵심 가치다.
제시카 알바는 어린 시절부터 천식, 알레르기 등 건강 문제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된 그는 육아 및 가정용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안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화학 물질을 소비자 제품에 넣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시카 알바는 결국 “나와 내 자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실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지난 2012년 직접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제시카는 사업 아이디어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주목했던 것은 'IRL(현실)' 경험과 고객의 니즈였다.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내 삶의 경험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제시카는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배우기 위해 고객과 직접적인 IRL(현실)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디 어니스트 컴퍼니가 가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명을 결합,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시카는 자신과 팀을 향해 “이 제품의 IRL(현실) 버전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디 어니스트 컴퍼니가 14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 주식시장에 상장한 비결은 바로 “고객의 실제 경험을 이해하는 것"에 있었다.
최근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Podcast: Masters of Scale)' 팟캐스트에 출연한 제시카 알바 디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창업자의 말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