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4번 금리인상 전망 / 가속화되는 국채 매도세 / 익스피디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4번의 금리인상 예고
연준의 급진적 통화정상화 우려로 국채 매도세 가속화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과 소비자물가, 4분기 실적보고 예정
미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로 가득한 가운데 국채 시장은 손실을 확대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81%까지 상승해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만에 16%가 넘게 폭등한 국채금리에 성장주를 위시로 한 나스닥의 하락세는 가속화됐다. 지난주 나스닥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장이 연준의 정책 기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는 가운데 이번주 투자자들의 눈과 귀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데이터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은 더욱 힘을 받고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의 정책목표가 고용에서 물가안정으로 전환되면서 수요일(12일, 현지시각)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더욱 예리한 시장의 반응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CPI는 연간기준으로 7.0%로 상승,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이번주 화요일(11일, 현지시각) 파월의장의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급변한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대한 연준의 입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주부터 4분기 실적보고가 시작된다. JP모건 체이스(JPM)와 시티그룹(C), 웰스파고(WFC), 블래록(BLK) 등 미 대표 은행이 금요일(14일, 현지시각)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21.7%의 수익 성장률로 4분기 연속 20%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물가부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그리고 실적보고까지 굵직한 이벤트가 연이으면서 이번주는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