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메이드 인 아메리카'... 인텔 "200억달러 투자 첨단 팹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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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1.22 08:18 PDT
이젠 '메이드 인 아메리카'... 인텔 "200억달러 투자 첨단 팹 건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텔의 반도체 제조시설 신규투자를 치켜세우는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인텔, 200억달러 투자, 오하이오에 반도체 거점 구축
1000에이커 부지 2개 공장 건립...파운드리 운영 병행
아시아 편중 생산, 미국 주도 일환 ...바이든 "역사적인 투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각) 200억달러(24조원)를 투자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 리키 카운티에 첨단 반도체 개발, 생산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1000 에이커 부지에 최소 2개의 반도체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지는 펩을 포함해 총 8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올 하반기부터 착공해 오는 2025년부터 각종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 최소 3000명의 직원들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인텔 측은 밝혔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투자는 인텔이 미국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수년간 고급 사양의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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