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13F, 월가 거물들의 공통된 행동...극과 극의 2026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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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2.20 10:35 PDT
4분기 13F, 월가 거물들의 공통된 행동...극과 극의 2026 전략
(출처 : 제미나이 / 크리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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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는 술에 취해 이미 쓰러졌지만 음악과 열기는 더욱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 단 두 달만에 30%가 넘는 슈퍼 랠리를 펼치고 있고 미국 역시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승장이 유지되고 있다.

월가의 명사와 기관들은 지금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까?

2월 17일(현지시각), 2025년 4분기 13F 공시가 마감됐다.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매 분기 반복되는 이벤트지만 이번 공시에는 통상적인 분기와 다른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먼저 '오마하의 현인'으로써 지난 반세기 동안 월가를 호령해온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의 CEO로서 서명한 마지막 포트폴리오 보고서라는 점.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버핏으로 인식되던 빌 애크먼이 20년간 지켜온 소비재 중심의 가치투자를 공식적으로 해체했다는 사실이 월가를 흔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를 해체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AI 대장주를 향한 풋옵션의 잔향이 시장에 은은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워터는 어떤가? 지금까지 신흥국을 신봉하던 그들의 투자 스탠스가 '미국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렇듯 지난 4분기 13F는 단순히 분기 말 기준의 스냅샷으로 보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가 감지됐다. 자본이 어디서 빠져나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 거대한 흐름의 방향이 이번에는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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