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거기 서! 파라마운트, 적대적 M&A선언… 워너 향배 ‘3대 시나리오’
[3차 미디어빅뱅] ③ 넷플릭스 승리 선언 흔든 적대적 인수 제안
72시간 만의 반전: 파라마운트, 통째로 매입해 미디어 제국 유지
자금 조달 어떻게? 중동 큰손, 트럼프 사위 참여… “확실한 현재 가치”
추가 걸림돌: 규제 이슈와 반독점 프레임… 정치적 역학 관계도
더밀크의 시각: 혼란스러운 시장, 인수가 올릴까?... 3대 시나리오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역사상 가장 격렬하고 복잡한 기업 인수합병(M&A)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지난 5일(현지시각) 넷플릭스(Netflix)가 102년 역사의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이하 WBD)’ 인수에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새로운 변수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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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데이비드 엘리슨(David Ellison)이 이끄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는 WBD 전체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선언하며 다시 판을 흔들었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보다 높은 현금 대가를 제시하며 WBD 주주들을 향해 직접적인 구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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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인수전과 관련한 직접적인 의견을 표명하며 정치적 아젠다로까지 사안이 확장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인수 합의 발표 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넷플릭스의 독점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의 부친인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오라클 창업자가 개입, 정치적 역학이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