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연준 '긴축'신호 +실업수당 팬데믹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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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5.20 06:44 PDT
[투자노트]연준 '긴축'신호 +실업수당 팬데믹 후 최저
(출처 : ShutterStock)

미 경제의 '과열'시 '긴축논의'가 가능하다는 연준 의사록 평가.
긴축 시그널에도 불구, 채권시장은 인플레 가능성 낮게 평가하며 수익률 하락.
개선되는 고용시장, 20개 주에서는 연방실업수당 중단.

오늘의 투자 포인트

19일(현지시각) 시장은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언급된 의사록이 공개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공개된 연준의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가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빠르게 진전될 경우 다가올 통화정책회의(6월)에서 정책변경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연준의 긴축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에 즉각 반응하며 증시는 하락, 장기 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빨라진 금리인상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채권은 수익률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 인플레이션에 민감하다. 10년 후,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 현재 1.6%에 불과한 국채를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의 고점인 1.70%를 넘지 못한 1.69%에 머물렀고 이내 하락, 1.66%까지 떨어졌다. 채권시장의 투자자들이 미래 인플레이션에 수긍을 못하고 여전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역사적으로 채권시장이 원자재나 증시에 대부분 선행했다는 점에서 연준의 '일시적' 인플레 가능성에 채권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중국의 규제소식으로 단 하루만에 30% 폭락한 이후, 상당부분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반등을 하는 등 극악의 변동성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석유수출에 대한 제재를 종식하기 위한 합의에 원칙적으로 도달했다는 소식 이후 3주래 최저치로 다시 하락했다.

오늘 증시는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은 의사록을 재평가하며 고용시장의 회복에 대한 단서를 받을 수 있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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