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럽 순방...러시아 제재 논의 / 3월 PMI / 로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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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3.24 04:32 PDT
바이든 유럽 순방...러시아 제재 논의 / 3월 PMI / 로지텍
(출처 : Shutterstock)

바이든 대통령 나토를 비롯해 G7, 유럽연합 정상과 서밋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으로 유가 급등
신규실업수당과 내구재주문, 구매관리자지수 등 경제선행지표 대거 발표

전일(2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러시아 리스크로 국제유가의 급등세를 부른 가운데 연준 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악화,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29%, 나스닥 -1.32%, S&P500 -1.23%, 러셀2000 -1.73%)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카스피안 파이프라인을 일시 폐쇄하며 급등했다. 시장은 이를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등 제재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인식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더욱 강해졌다.

독일 경제연구소(IFO)는 실제로 원자재 가격 급등세를 이유로 독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3.7%에서 2.2%로 하향 조정했고 미국의 컨퍼런스보드 역시 글로벌 경기 성장률을 최대 0.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올해 금리인상 기조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를 비롯해 로레타 메스터, 메리 데일리 총재가 모두 올해 초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사실상 5월 50bp 인상이 기정 사실화 되는 모습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9회 수준의 금리인상 범위인 2.25~2.50% 전망이 43.9%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2.75%까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23%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시장은 투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서 러시아에 더 강력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국제유가의 표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23달러까지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24일, 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와 G7 및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연속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쉽게,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G20 퇴출 논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오늘 시장은 미국의 4분기 GDP 최종 수정치를 비롯해서 신규실업수당과 내구재주문 및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증시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경기선행지표로 인식되는 PMI가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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