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ARM 인수에 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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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1.10.13 01:23 PDT
엔비디아와 ARM 인수에 낀 '먹구름'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 Shutterstock)

각국 규제 당국 두 회사 거래 '반독점' 이슈 집중 점검
반도체 패권 경쟁 문제까지 겹치며 인수 승인 지지부진

엔비디아(티커: NVDA)가 영국 반도체 기업 ARM 홀딩스 인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ARM을 550억 달러에 인수하는 규제 승인이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550억 달러어치를 엔비디아에 팔기로 했다.

이번 인수 건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는 빅 이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ARM을 인수한다고 밝혔으나 1년 넘게 규제 검토에 머물러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세계적인 규제 기관들이 해당 인수에 대한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ARM 인수에 1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각 나라별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사항도 다르다. 반독점과 보안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된다. EU 규제기관은 이번 인수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의했다. EU 규제 당국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산업과 자동 제동, 조향 등 운전자 지원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 중이다. 엔비디아와 경쟁사들이 관련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엔비디아와 ARM 거래 검토를 시작하지 않은 일본과 대만 규제 기관에서도 승인을 받아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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