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네 마녀의 날, 변동성 커진다
목요일 신규실업수당 증가로 국채금리 하락, 기술성장주의 나스닥 초강세
엇갈리는 가치와 성장의 방향 그리고 악화되는 시장의 폭
주식, 지수, 옵션, 선물의 만기가 모두 돌아오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 이른 긴축 시그널에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각) 신규 실업수당청구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상승반전했다.
고용시장의 회복 둔화에 치솟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진 것.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시장은 나스닥과 메가캡 기술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한 반면 다우산업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큰 차이를 보였다.
가치와 성장을 대표하는 양대 지수가 연준의 정책발표 이후 확연히 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동안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한편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중국의 강력한 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인해 급락한 이후 금요일 소폭 회복했다. 8주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자재 가격의 약세 전환은 연준의 정책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는 달러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의 초강세로 인해 10개월래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은 금은 인플레이션 우려의 완화로 손실의 일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