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대마불사' 만이 살길이다 : 몸집 키우고 리브랜딩
디스커버리, 3월 11일 긴급 주총 열고 워너미디어와 합병 승인.
4월 중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탄생. 3대 미디어 기업 등극
기존 AT&T는 신설 합병회사 지분 71% 보유.
할리우드에서 탈출한 AT&T는 통신으로 돌아가
HBO의 워너미디어(WarnerMedia)와 푸드네트워크(Food Network)의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5월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디스커버리 주주들이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간) 주총에 이 계획을 공식 의결했다.
디스커버리가 워너미디어를 인수하는 모델인데 계약 규모는 430억 달러(53조 1,000억 달러)인 대형 인수 합병 결의다. 디스커버리는 11일 합병과 관련한 특별 주총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AT&T에서 분사하는 워너미디어와의 최종 계약은 2분기 초 완전히 마무리된다. 버라이어티는 내부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4월 11~28일 인수가 공식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를 심의하는 미국 법무부(DOJ)도 특별한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의 3대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