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랐을까?] 1년간 1100% 주가 오른 질로우 : 부동산의 아마존

reporter-profile
김영아 2021.02.17 15:14 PDT
[왜 몰랐을까?] 1년간 1100% 주가 오른 질로우 : 부동산의 아마존
(출처 : 질로우 프레스센터)

온라인 부동산 질로우(Zillow)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동산 붐 타고 상승...1년간 1100% 주가 상승
제스티메이트, 부동산 광고로 차별화한 후발 주자
익스피디아-글래스도어 창업자가 설립

지난 한 해 700% 주가 성장을 이룩하며 많은 이들을 미국주식의 세계로 인도한 대표적인 종목 테슬라. 그러나 이들보다 더 높은 성장폭을 조용히 기록한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 부동산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질로우(Zillow, 티커: Z)다. 지난 한 해 질로우의 주가는 1100%나 상승했다.

최근 질로우의 실적을 보면 이는 전혀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질로우는 계속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4분기 질로우의 매출은 7억 8900만달러(약 8738억원)로, 작년 매출보다 16%로 떨어졌으나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7억 4100만달러를 웃돌았다. EBITDA 역시 1억 7000만달러로, 가이던스 발표치인 1억 700만달러~1억 31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웹사이트 트래픽도 작년 동기보다 27%나 오른 22억 방문자를 기록했다.

현재 질로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주택 매물 수는 1억 1000만 채가 넘으며, 매월 평균 2억 100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한다. 경쟁사인 레드핀(Redfin)이 월 4000만 방문자를 기록하는데, 이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