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송유관을 마비시켰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공격받아
미 동부 연료 45% 운송 차단돼...아직 복구 안돼
미국 동부에서 소비되는 연료의 45%를 운송하는 송유관이 멈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5월 7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주요 송유관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송유관 등은 국가기반시설이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걸프 연안의 정유소에서 뉴욕 메트로 지역까지 연료를 공급하는 5500마일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7일 사이버 공격을 인지했다. 위협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특정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9일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시스템에 공격이 있었으며 파이프라인 자체 운영제어시스템에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