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트렌드의 진화...인프라에서 SW, 그리고 AI 에이전트까지
[밀키스레터189호]빠르게 변화하는 AI 투자 지형도..이렇게 진화한다
기관 매수 목록에 엔비디아 없다
소프트웨어로 전환되는 AI슈퍼 사이클
앱 그리고 AI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시장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내던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S&P500은 약 2%가 하락했고 나스닥은 3.5%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너무 강한 경제'에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소매판매 데이터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여전히 돈을 지출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외식업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자동차 구매는 증가했으며 거주 비용은 여전히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강하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금리인하 기조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뒤엎는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식됐습니다. 분명 높은 금리는 시장에는 공포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시기는 성장이 금리에 대한 우려를 압도했던 시기입니다.
이에 밀키스레터는 현재 최대 성장동력인 AI 투자 트렌드의 진화를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눠 분석합니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벌써 끝났다고?
강력한 미국 경제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금리인하 벌써 끝난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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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 목록에 엔비디아 없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이 AI 혁명에 가장 주목했던 기업은 단언코 엔비디아(NVDA)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가장 큰 수혜자이자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조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변화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장이 엔비디아를 너머 그 이후를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세계 최고의 뮤추얼펀드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목록에 엔비디아가 빠지고 이 반도체 기업이 압도적인 매수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반도체 기업은 맞춤형 반도체로 시장이 네트워킹 인프라로 포커스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프트웨어로 전환되는 AI 슈퍼 사이클
더밀크가 올해 초 제시했던 AI 밸류체인 6단계 레이어에서 현재 투자는 대부분 인프라 구축, 즉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그리고 기본모델의 세 계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이런 투자의 추세는 그 상위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술 혁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기술의 발전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해 꽃을 피우는 추세를 따라왔습니다.
시장은 인공지능 혁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엔비디아를 넘어 AI 소프트웨어의 왕좌를 넘보는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40의 법칙'이 단 1년 만에 두 배로 뛰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앱 그리고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시장
그렇다면 AI 혁명에서 최종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산업은 어디에 있을까요? AI 밸류체인을 살펴보면 결국 그 최종 수혜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업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인프라가 완성된 시장에서 결국 최종 수요는 소비자들에게 나오고 이들이 사용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잠재적인 후보는 AI 개인비서, 즉 AI 에이전트가 될 것입니다.
올해 시장에서 보여주는 AI 투자 지형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 기업은 올해 엔비이아의 187%와 팔란티어의 294%를 훨씬 뛰어넘는 640%의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모바일 앱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이 기업...꼭 알아두셔야 할 기업입니다.
이제 시장은 내년까지 금리인하가 두 번에서 많아야 세 번 정도가 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베팅을 하고 있는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말까지 금리가 3.84% 수준에 멈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0월 초만해도 이 기준은 2.80%점을 감안하면 그 변화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더밀크는 대선전부터 어느 후보가 되던 암호화폐의 강세장이 필연적임을 폴 튜더 존스와 번스타인, 그리고 레이 달리오의 경고를 통해 소개드린바 있습니다.
이제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향해 가고 있고 시장은 금리보다 성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4%가 넘는 고금리 시대의 장기화...이제 시장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위험과 기회를 선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준비가 되셨나요?
📑 이번주 주요 이벤트
엔비디아 실적: AI 혁명의 기대를 이끌어가는 기업, 엔비디아(NVDA)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대선 후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큰 지금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혁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 데이터: 이번주 건축허가와 주택착공, 기존주택판매는 주택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의 PMI데이터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초기 징후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의 달라진 스탠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으로 달라진 스탠스를 보여준 가운데 이번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그리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크립토 랠리: 대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로 비트코인은 30%나 급등하며 9만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까지 그 기세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이제 3조 달러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견고한 성장이 유지되면서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들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번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은 2.2%의 상승세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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