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간이 온다”...더밀크, CES 2026 필드가이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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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5.12.07 16:37 PDT
“한국의 시간이 온다”...더밀크, CES 2026 필드가이드 발간
(출처 : 더밀크)

[CES 2026] 더밀크, CES 필독서 필드가이드 발간
166페이지에 담긴 ‘혁신의 흐름’... 무료 공개
CES 2026 핵심 트렌드는 AI 대전환(AX) ... 기조연설부터 전시장까지 AX 글로벌 경연장 될 것
데이터가 말하는 ‘한국의 시간’... 피지컬 AI는 기회
손재권 대표 “퍼스트 무버 완성 위해 새로운 질문 던지는 나라로 업그레이드할 때”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한국의 해로’

매년 새해에는 전 세계 기술인들의 시선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쏠린다. 1월 초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때문이다. 이번 CES2026은 대한민국이 기술 패권의 주변부가 아닌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더밀크는 8일 CES 필독서 <CES2026 필드가이드: 퍼스트무버 코리아>를 발간,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 지원에 나섰다.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리포트를 무료로 배포한 것이다. 

이번 리포트는 총 166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CES2026의 핵심 트렌드 분석부터 전시장별 상세 관람 가이드, 라스베이거스 현지 정보까지 참관객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했다.

더밀크는 3년 연속 CES 주관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CES2026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더밀크 전문가들이 확보한 독점적인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돼 차별화된 깊이와 신뢰성을 제공한다.

더밀크 CES2026 필드가이드 (출처 : 더밀크)

데이터가 말하는 ‘한국의 시간’... 피지컬 AI는 기회

더밀크가 ‘퍼스트무버 코리아’를 제안한 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숫자가 증명한다. CES 주관사 CTA가 1차로 발표한 최고혁신상 목록 중 절반(50%)이 한국 기업 제품으로 확인됐다. 혁신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84개 중 168곳이 한국 기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는 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분석이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헬스케어, 로보틱스, AI 솔루션을 들고 나온 다양한 ‘K-스타트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대한민국이 축적해 온 저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고 있다”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에서 스마트폰, 배터리로 이어진 제조 경쟁력이 AI라는 두뇌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샘 알트만, 젠슨 황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도 이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피지컬 AI’ 역량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더밀크 CES2026 필드가이드 (출처 : 더밀크)

‘새로운 질문 던지는 나라’로 업그레이드할 때

“우리는 정말 준비돼 있는가?”

하지만 만족하기엔 이르다. AI 시대에 기회는 지속적인 혁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AI 혁명은 산업의 지형 자체를 바꾸고 있고, 이는 과거의 지도로 길을 찾는 게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누군가 길을 내면, 더 빨리 달려서 추월해 왔던 과거 한국의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에서 벗어날 때가 온 것이다. AI가 바꾸는 세상, 미지의 영토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려면 기술의 다음 목적지를 상상하고 정의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며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손 대표는 필드가이드 서문에서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무버로의 전환은 단순히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셋의 전환”이라며 “누군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정답이 없는 영역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담대함, 그리고 그 여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결심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밀크 CES2026 필드가이드 (출처 : 더밀크)

166페이지에 담긴 ‘혁신의 흐름’... 무료 제공

더밀크가 무료로 공개한 이번 필드가이드는 그 시험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을 위한 전술서와 다름 없다. 3년 연속 CTA 공식 미디어로 CTA와 협력해온 전문성,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더밀크 전문가들의 독점적인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담겼다.

<CES2026 필드가이드: 퍼스트무버 코리아>는 CES 전시장을 크게 6개의 테마로 분석한다. ▲모빌리티가 ‘AI in Motion’으로 진화하는 LVCC 웨스트홀 ▲가전이 ‘AI 스마트라이프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센트럴홀 ▲AI 인프라와 에너지, 도시, 로봇이 융합된 노스홀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용광로이자 AI 실험실인 베네치안 엑스포 1층 ▲AI 소비혁명을 확인할 수 있는 베네치안 엑스포 2층 ▲새롭게 부상한 퐁텐블로 호텔과 윈 호텔 등이다.

단순히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정보가 아니다. “이 기술은 산업의 공식을 어떻게 바꾸는가?”, “이 변화는 나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재정의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단순한 전시 안내서가 아니라 AI 현장 가이드이자 실행을 위한 액션플랜 수립을 돕는 지도로 리포트를 구성했다. 

더밀크는 필드가이드에서 CES 2026에서 가장 눈여겨볼 트렌드로 ‘AI의 산업화와 전 산업의 AI전환(AI-fication)’을 꼽았다. 공식 기조연설에서 부터 전시장까지 각 기업들이 AI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경쟁적으로 시연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스타트업들도 유레카파크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필드가이드 서문을 통해 “CES2026은 AI 대전환(AX)의 글로벌 경연장이 될 것이다”며 “한국은 이제 기술을 따라잡는 나라에서 기술의 의미를 정의하는 나라로, 질문에 답하는 나라에서 세상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산업혁명 시대에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무버로의 대전환은 기술이 아닌 마인드셋의 전환이다”며 “이번 필드가이드가 그 전환을 위한 현장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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