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갈등'을 어떻게 분열아닌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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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1.11.13 16:52 PDT
사내 '갈등'을 어떻게 분열아닌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할까?
(출처 : Gettyimages)

브리지 워터 레이 달리오, "사업 성공 비결은 건설적인 갈등"

우리는 직장 동료 혹은 상사들과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갈등을 피하려고 한다.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다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면 분위기를 망칠까,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을까 두려워 한다. 그러나 미국 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Ray Dalio)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은 "갈등을 건설적으로 잘 활용하면 의견 충돌은 훌륭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업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 회장은 팟캐스트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에 출연, 자신의 성공의 비결은 사내 '갈등'을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즉, 건설적인 갈등을 만들어낸 것이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합의해 확증편향에 빠지기보다 옳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서로 도전하고 확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실제 레이 달리오 회장은 1982년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부 걸 만큼 확신했던 일이 크게 틀어졌다. 그는 투자에 대한 확신을 했고 사내에 다른 의견도 없었다. 결국 모든 돈을 잃게 되자, 그는 깨달았다. 그의 이론에 도전하고 틀렸다고 말할 누군가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그 후, 달리오 회장은 모두가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내어놓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배워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지금까지 브리지워터는 '철저한 진실성과 투명성(radical truthfulness and transparency)' 원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설적인 갈등을 위해 팀은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서로 의견이 불일치해도 진심으로 결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더 옳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달리오 회장은 “실수를 해도 괜찮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우지 않는 것은 괜찮지 않다”고 전했다. 누구나 틀릴 수 있고 약점이 있다. 그것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면 개별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다음은 그가 출연한 팟캐스트 대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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