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잡힌다. 기업 이익도 뒷다리 잡힌다 + PEP
[투자노트PM] 0712
ETF 자금 흐름현황: 채권으로의 유입은 계속된다
2분기 어닝시즌 프리뷰: 월가의 이익 증가 전망은 현재진행중?
인플레이션은 떨어진다. 기업 이익과 함께...
포커스 기업: 펩시코, 매출성장 계속되는 배당왕
화요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장단기 금리차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전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62%, 나스닥 -0.95%, S&P500 -0.92%)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장단기 금리차가 12bp나 벌어지면서 수익률 곡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역전됐다. 경기침체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는 에너지 섹터를 달러 강세로 인한 이익 둔화 우려는 메가캡 기술주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수요일(13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큰 폭으로 올랐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 전년 대비 8.8%의 상승세로 1981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트릭 케이저(Patrick Kaser)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어떤 모습일지 불안해 하고 있다. 상품 가격이 내려가고 있지만 우린 아직 그 흐름을 실제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감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20년만에 유로화와 패리티를 이룬 달러의 초강세 역시 미국 기업들에 대한 환율 역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분기 견고한 매출과 이익을 발표한 펩시코(PEP) 역시 향후 환율 역풍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강조했다. 니콜라스 콜라스(Nicholas Colas) 데이타트렉 리서치의 공동 창업자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주식의 저점이 왔다고 믿기 어려울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