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펠로톤은 하드웨어 기업의 미래인가?
펠로톤 CEO, CCO 테크크런치 디스럽트2021에서 게임화 전략 집중 발표
리콜 사태 후, 트레드밀에 안전성 기능 보완
펠로톤의 콘텐츠, 유명인 강사, 커뮤니티가 차별점
코로나19로 미국에 수천 개의 피트니스 센터가 문을 닫았다. 사람들은 운동을 하기 위해 체육관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계속해서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카테고리는 연결된 피트니스(connected fitness)다. 홈 피트니스는 팬데믹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팬데믹 시대의 가장 큰 수혜자는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Peloton, 티커: PTON)이다. CNBC에 따르면 펠로톤은 지난 분기 가입자 수가 23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펠로톤 가입자는 펠로톤 제품을 소유하고 디지털 운동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해 월별 요금을 지불한다. 바이든 대통령도 펠로톤 회원이다.
지난 5월, 펠로톤은 안정성 문제로 트레드밀 리콜을 발표했다. 처음에 존 폴리(John Foley) 펠로톤 CEO는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의 권고에 반발했으나, 6세 어린이 사망을 포함해 70건의 부상을 보고 트레드+를 회수하는데 동의했다.
지난 22일(미 현지 시각), 폴리 CEO와 제니퍼 커터(Jennifer Cotter) 펠로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컨퍼런스에 참석해 리콜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명하고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폴리 CEO는 “우리는 안전성 측면이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는 더 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펠로톤은 새로운 안전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만이 알고 있는 네 자릿수 디지털 코드를 입력해야 트레드밀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커터 COO는 펠로톤이 '게임 산업'에 진출한다고 공식화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지난 7월엔 음악에 따라 비디오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하는 ‘레인브레이크(Lanebreak)’를 발표한 바 있다.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도 게임화된 경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회원 전용 베타는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다.
펠레톤 존 폴리(John Foley) 펠로톤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와 제니퍼 커터(Jennifer Cotter) 펠로톤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2021에 나와 밝힌 그들의 성과와 미래를 보면, 이 회사는 '홈트' 회사가 아닌 하드웨어 기업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