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자리에 로봇이 있었네... 세계 최대 공급망 전시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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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3.29 15:29 PDT
사람 자리에 로봇이 있었네... 세계 최대 공급망 전시회 가보니
애틀랜타의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개막한 모덱스2022 박람회 행사장 입구. (출처 : 권순우)

세계 최대 물류 자동화 전시회 모덱스2022 가보니...
전 세계 850개 서플라이 체인 기업 참가
로봇, 자율주행 등 공장자동화 혁신 기술 대거 등장

지난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북미 최대 규모의 국제 공급망 박람회 '모덱스 2022(MODEX 2022)'가 개막했다.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박람회는 전 세계적인 '공급 대란' 여파를 반영하듯 첫날부터 인파들로 북적였다.

박람회에서는 제조, 공급,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자동화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는 '인더스트리 4.0' 구축을 위한 관련 기업들의 기술 향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기업에서 설치한 대규모 자동화 기기와 기기를 구동하면서 흘러나오는 기계음이 들려왔다.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혁신적인 창고 자동화(warehouse automation)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오펙스(OPEX) '였다. 이 회사의 '슈어 소트(Sure Sort)'라는 제품은 로봇 소형 물품 분류 시스템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학용품,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이 기기에 들어가고, 물품을 스캔한 기기가 사용자가 설정한 정렬 빈(Bin)에 차곡차곡 담겼다.

장비를 시연하던 오펙스 관계자는 "작은 아이템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분류하는데 최적화된 장비"라며 "최대 5파운드의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의 상품들을 분류할 수 있다. 시간당 2400개의 아이템을 분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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