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CPI, 주택시장 반등에 찬물... 세 가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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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2.17 00:00 PDT
美 1월 CPI, 주택시장 반등에 찬물... 세 가지 전망은?
(출처 : Shutterstock)

1. "30년 고정 모기지금리 6.5%대 유지... 연말 5.5% 하락 예상"
2. 뜨거운 임대시장, 아파트 건설 40년래 최고 공급 개선 기대
3. 투자용 주택거래 전년비 절반 급감... "잠재 바이어엔 호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시장 기대보다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의 '긴축' 기조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모기지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반등하고 있는 주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작년 12월 기록한 6.5% 상승보다는 0.1% 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월대비 CPI지수는 0.5% 인상, 0.1% 상승을 기록한 12월보다 오름폭이 컸다. 0.4% 상승을 예상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수의 40%를 차지하는 주거 비용이 0.7% 상승했다. 작년 대비로는 7.9% 상승을 기록했다. 뱅크레이트는 CPI 지수와 관련, "주거비 상승은 근원 CPI지수가 월간 0.4% 증가했던 주요 원인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리사 스터트밴트 브라이트 ML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년간 주택가격은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높아졌고, 주택구입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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