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에 비난 /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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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3.18 05:06 PDT
푸틴, 우크라에 비난 /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출처 : Shutterstock)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협상팀이 "비현실적인 요구"한다며 비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중재를 위한 정상회담
3.5조달러 규모의 선물옵션만기일...변동성 확대?

전일(1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소화하면서 오전 한때 유가의 급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23%, 나스닥 +1.33%, S&P500 +1.23%, 러셀2000 +1.69%)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터키가 양국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등 각국의 노력이 계속됐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하며 최고위급 협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전일 하루만에 8%가 넘게 급등한 국제유가의 급등세는 시장에 우려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4월부터 하루 300만배럴의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 발표한 것이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오늘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전일 키예프와 모스크바간의 정전회담이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새롭고 비현실적인 요구"를 내세워 평화회담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러시아의 외채 상환은 러시아 재무부가 2개의 유로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이 이루어졌다는 JP모건 체이스의 보고를 확인했다. 하지만 국제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부채 미납에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18일, 현지시각)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중국이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러시아가 물러서도록 중재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 입장을 변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 증시는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 전환에도 다우지수가 한 주 동안 4.7%가 상승,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니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베일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5년만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연준 정책발표 이후 하락했다. 이것이 지속된다면 금리가 다소 높아져도 연준과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의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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