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현실화되자 '기후 테크'에 투자 몰린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세포 농업, 임업 관리 등에 초점을 둔 기술
올 상반기에만 기후테크 투자금 142억달러 조성
2021년 여름,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가뭄, 산불, 홍수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전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밴처투자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 비율이 증가하고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인해 탄소 배출 규제를 위한 국제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다 인류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기후테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최근 ESG 열풍과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후 테크 벤처 캐피탈 피프스 월(Fifth Wall)의 파트너 그레그 스미시스(Greg Smithies)는 “10년 전부터 우리의 환경 생태계는 이미 파괴되기 시작했고 이제부터라도 재건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후 테크 투자는 환경 생태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기후 테크는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한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전기차, 세포 농업(cellular agriculture), 임업 관리 등에 초점을 둔 기술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기후 테크 관련 벤처 투자금이 상반기에만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피치 북(Pitchbook)에 따르면 20201년부터 현재까지 모인 기후 테크 투자금이 지난 5년간 조성된 투자금액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총 142억달러(약 16조3500억원)로 지난해 수준 88%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