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랠리 끝... 다우∙S&P∙나스닥 '전멸'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2.08.22 09:20 PDT
서머랠리 끝... 다우∙S&P∙나스닥 '전멸'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한 가운데 마감했다.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PM] 0822
이번주 주시해야 할 지표 및 이벤트: 잭슨홀 심포지엄
MLIV 펄스 서베이: 주가는 추가하락, 완만한 경기침체, 그리고 매수기회
1조달러 양적긴축과 금리인상이 만난다...악화되는 투자심리

월요일(2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이번주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1.91%, 나스닥 -2.55%, S&P500 -2.14%, 러셀2000 -2.13%)

S&P500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처음으로 되돌린 지난주 하락 이후 약세를 유지했다. S&P500은 여전히 6월의 저점과 비교해 13%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상당부분 상쇄됐다.

투자자들이 이번주 목요일(25일, 현지시각) 시작되는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면서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달러는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우려는 10년물 국채금리를 다시 3%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금리에 취약한 나스닥의 급락세를 유발했다. S&P500 역시 두 달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유동성에 기댄 밈주식 역시 빠르게 하락했다. 반면 변동성 지수인 VIX는 급등했다. 달러의 초강세에 유로화는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부터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되는 연준의 양적긴축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475억달러에서 950억달러로 확대되는 양적긴축과 최소 50bp 이상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9월 통화정책회의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이는 그대로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의 급락세를 초래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