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이 쏘아 올린 비트코인, 2022년 최고가 찍었다
높아진 기관 수요가 가격 상승 견인
온체인 지표 “장기보유자∙고래들 매수세 늘려”
파생상품 지표는 중립적…5만2000달러가 고비
암호화폐 가격이 무섭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 기관투자가, 장기 보유자들이 일으킨 수요가 암호화폐 투심을 촉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에 비해 파생상품 지표는 중립적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 확실한 추세전환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28일(현지시각) 2022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4만8000달러선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오후 9시 4만7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4만700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2월 3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을 따라 알트코인도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일주일전 대비 17%가량 상승한 33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1주일전대비 11%, 솔라나(SOL)는 27%, 카르다노(ADA)는 38%가량 올랐다. 비트코인을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도 지난 1월 5일 이후 최고치인 2조1163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