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핀테크/ 메타 가상화폐 좌초/ 벤틀리 E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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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1.26 12:01 PDT
월마트의 핀테크/ 메타 가상화폐 좌초/ 벤틀리 EV 출시
GM이 미시간 랜싱 지역에 LG에너지솔루션과 70억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GM 허머 EV와 부품이 투자 발표 행사장 앞에 전시되어 있다.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0126]
월마트, 스타트업 두 곳 인수 ... 핀테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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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속도 ... GM-LG 배터리공장, 벤틀리도 EV 출시

월마트가 핀테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마트는 골드만삭스에서 소매금융 사업 진출을 주도한 오마르 이스마엘을 영입하는 등 움직임에 나섰는데요.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 두 곳을 인수하면서 '핀테크 금융' 분야에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로빈후드의 투자회사인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과 손잡고 독립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해이즐(Hazel)을 설립했는데요. 이날 해이즐은 급여 제공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이븐(Even Responsible Finance)'과 네오뱅크로 알려진 금융 모바일 앱 '원 파이낸스(One Finance)'를 인수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향후 해이즐은 사명을 원으로 변경하고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네오뱅크인 원 파이낸스는 기존에 유저들의 돈을 관리하고, 전통적인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데빗 카드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수장을 맡게 될 이스마엘은 원의 지향점을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원스톱 숍' 이라고 밝혔는데요.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2억 5000만달러 이상의 실탄을 보유하고, 200여명의 직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월마트와 시너지 예상 ... 금융권도 '긴장'

월마트의 핀테크 스타트업에 금융권도 이를 모니터링하면서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존과 같이 상품 판매를 넘어서서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려는 월마트의 노력의 일부로 보입니다. 금융권이 긴장하는 이유는 바로 이 스타트업의 배경에 월마트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은행 계좌가 없고, 신용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니치마켓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말 이스마엘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160만명의 월마트 미국 직원과 1억명 이상의 쇼핑객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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