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vs 갤럭시 지겹다.. 이젠 중국폰이 혁신 이끈다
●아너, 샤오미, 리얼미 등 중국 제조사들 신제품 첫선
●미중 기술패권 경쟁 탓에 유럽 시장 겨냥한 신제품 쏟아낼 듯
●스마트폰 침체기에도 폴더블폰 강세
●폴더블폰 삼성전자와 차이나 스마트폰 자존심 싸움
●폴더블폰과 통신의 미래를 보려면 MWC2023에 가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MWC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00여 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 기술을 들고 전시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어느 해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혁신 기술 경연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WMC는 그간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각축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이 기술패권을 놓고 극심한 경쟁을 벌이면서 중국기업의 CES 참가가 막히자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인 MWC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
더버지는 "MWC는 글로벌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유럽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하나로 통합된 적은 없지만, 미국과 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경쟁에 나서면서 MWC가 다소 이상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MWC2023에서 중국발 스마트폰 혁신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온다. CES2023에서 실종됐던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들고 바르셀로나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버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MWC에서 미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출시할 수 없는 새로운 스마트폰 기술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