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말자. 8~9월 리스크 시즌 온다... 인텔실적 주목
[투자노트]IMF의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 유지로 코로나로 인한 우려 완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발표 예정, 도비쉬한 발언 전망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이어 인텔의 실적발표, 반도체 부족에 포커스
21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국채금리의 상승세와 강력한 실적보고에 힘입어 미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였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백신의 접종 속도에 따라 국가간 성장 속도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전반적으로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발언했다.
여기에 최근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경기재개에 민감한 기업들이 코로나 확산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유나이티드항공(UAL)은 20일 실적보고 후, 컨퍼런스콜에서 "예약이 전년대비 4배나 급증하고 있고 델타변이 확산에도 수요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다"고 발언, 백신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바이러스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개최된 더비워드(The B Word) 이벤트에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포함해 스페이스X, 그리고 본인 역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펌프(매수)는 하지만 덤프(매도)는 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에 강한 믿음을 보이자 반등해 3만 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또 테슬라가 곧 다시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오늘 증시는 미 동부 표준시 오전 7시 45분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럽의 바이러스 확산세에 경제 활동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유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신규 실업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와 최근 모기지 이자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매물과 주택가격의 급등세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겪고있는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AT&T(T), 어메리칸항공(AAL), 누코어(NUE), D.R.홀튼(DHI), 사우스웨스트항공(LUV), 인텔(INTC), 스냅(SNAP), 트위터(TWTR)등이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