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너무 올랐어요" 전세계 신음... 경제회복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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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5.08 20:54 PDT
"집값 너무 올랐어요" 전세계 신음... 경제회복에 악재
(출처 : shutterstock)

팬데믹이 초래한 경기침체속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끝없는 랠리.
2008년 금융위기를 겪지않은 국가들의 급등하는 부채와 부동산 버블.
향후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과 리스크는 클것.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저 집 얼마에요?"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전세계 곳곳에서 오른 집값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급속도로 상중 중인 주택가격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미국 기존주택의 중위판매가격(Median sales price)은 전년 동기대비(YoY) 17.2% 상승한 32만 9000달러로 1999년 가격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의 비정상적인 상승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주택가격은 지난 10년간 무려 60%가 상승했다. 팬데믹이 있던 2020년에는 평균 5.6%가 상승했는데 일부 시장에서는 20%에서 30%가 상승했을 정도로 주택시장은 ‘비이성적으로’ 뜨거웠다.

댈러스 연준(Federal Reserve Bank of Dallas)이 모니터링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20년 주요 16개 국에서 주택가격이 4.91%올랐는데 이는 부동산 버블이 있던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이다.

문제는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의 경기성장세가 3.3% 축소되는 침체기간에 발생한 주택시장의 ‘나홀로 상승’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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