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자율 규제 끝...‘알고리즘 아웃’
미 상원, 청문회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질타
“청소년 보호 노력 부족” 지적...모세리 대표, 아동 안전 조직 구성 제안
블루멘탈 의원 "자율 규제 시간 지났다"며 법제화 나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12월 8일 아담 모세리(Adam Mossery) 인스타그램 대표를 불러 소비자 보호 소위 청문회(Subcommittee on Consumer Protection, Product Safety, and Data Security)를 진행했다.
현실과 다른 사진을 공유하는 게 10대 소녀들에게 유해하다는 내부 연구 결과를 은폐한 사실이 폭로돼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탓이다. 페이스북(메타) 간부였던 내부 고발자 프란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 이런 사실을 폭로하자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는 "의회 등을 중심으로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