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과자 사먹는 시대가 올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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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2022.07.13 12:18 PDT
NFT 과자 사먹는 시대가 올수도 있어
(출처 : Shutterstock)

[뷰스레터 플러스] NFT의 B2C화와 스타트업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전도사,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

“더밀크를 왜 읽어야 해? 어떤게 제일 재밌어?”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더밀크 서비스 초기부터 일해서 모든 글, 영상이 저한테는 다 예쁘고 특별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많은 고민이 되긴 하는데요. 굳이 한 분야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블록체인 경제'를 고르고 싶습니다. 투기 도구로서의 코인, NFT 이야기가 아니라 최신 트렌드, 기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분석해주는 글은 더밀크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뼛속까지 크립토 전문가 김세진 기자, 일렉트릭 밀크를 진행하는 박원익 기자 같은 분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주시고 있습니다.

사실 위 두 분께는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1~2년 전 더밀크가 아직 작고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분이 없을 때는 문외한인 제가 생고생을 하면서 글을 썼기 때문이죠. NFT가 한국에서 막 뜰 무렵 썼던 <디지털 콘텐츠, 교환불가 자산되다 : NFT>라는 글을 쓸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자료조사만 몇시간을 하고, 글은 많은데 도대체 이해가 안돼서 같은 자료를 기본적으로 두세번은 봤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NFT가 줄 영향을 쓸 때는 더 어려웠습니다. ‘메타버스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면서 이게 맞을지, 결론 같은 말을 쓰면서도 여전히 궁금하고 불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글을 쓴지 1년 반이 된 지금은 다행히도(?) 제 전망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한정판, 예술품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던 NFT는 좀더 ‘생활 밀착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사고 파는 것들이 NFT화 되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디지털 재화를 NFT화해서 파는 것도 쉬워졌습니다. 게임 아이템, 나만의 고유한 아바타를 만들어서 NFT로 만들고 판매합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디지털 ‘굿즈'를 만듭니다. 레스토랑 회원권도 NFT로 판매하는 시대니, 앞으로는 NFT 과자를 사먹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구나 고유한 디지털 재화를 만들고, 사고 파는 세상. 우리 삶 속에 NFT를 가까이 가져오는 세 스타트업 모나, 버드, 트립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만드는 NFT 가상공간, 모나

모나의 맞춤형 아바타 (출처 : 모나 홈페이지)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꾸미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있습니다. 아이들은 내 방을 갖고 싶어하고, 어른들은 내 집을 갖고 싶어합니다. 이런 욕구는 가상 공간 속에서도 이어지는데요. 부동산 게임 디센트럴랜드나 VR 게임 렉룸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이애미의 스타트업 모나(Mona)도 가상공간을 만들고 꾸미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위 서비스 보다 고도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합니다. 직접 만든 3D 제작물을 업로드해 나만의 공간에 넣을 수도 있고, 노코딩 기반의 편집툴도 제공합니다. 만들어진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도 가능하고, 공간의 인증서를 NFT로 발급해 주기도 합니다.

사용료는 무료이고, 노코드로 장벽은 낮춘데다 자유도는 높인 모나의 NFT 공간, 더밀크에서 더 알아보세요.

👉 NFT 아티스트 작업실

Z세대의 미니룸, 버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버드 캐릭터들 (출처 : 버드)

M세대의 추억이자 ‘흑역사 저장소’ 였던 싸이월드를 기억하시나요? 셀카와 일기, 방명록, 그리고 실제 내 방처럼 내 아바타를 넣고 꾸미는 공간인 ‘미니룸'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싸이월드 출시 후 20년, 미니룸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맞춰 모바일에 최적화 됐습니다. 싱가폴의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버드(BUD)의 이야기입니다. 귀여운 아바타, 곧 도입될 NFT 아이템 판매에 Z세대들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쿼이아 캐피털, 중국의 대형 게임사 넷이즈(NetEase)도 주목한 버드.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 Z세대의 NFT 공간

명상도 NFT화한다, 트립

트립의 명상 화면 (출처 : 트립)

그림, 음악, 게임 아이템…NFT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재화는 정말 다양한데요. 이제는 ‘명상'도 NFT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스타트업 트립(Tripp)이 그 주인공입니다.

트립은 VR 장비를 이용한 ‘눈뜨고 즐기는 명상'으로 화제가 되었던 기업인데요. 최근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서 명상용 영상 콘텐츠를 NFT로 제작, 판매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명상 NFT는 사용자의 심박수를 체크, 심박수에 따라 영상과 소리를 바꿉니다. 영상 속 그래픽의 색과 모양은 각 NFT의 소유자들마다 다 다릅니다.

트립은 ‘마인드풀 메타버스(Mindful Metaverse)’를 구축하기 위해 두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기업일까요? 더밀크에서 그 답을 알아보세요.

👉 명상도 구매가 되나요

이주의 스타트업 펀딩/인수합병 소식

더밀크알파 인뎁스리포트: ASML

지금 미국 사회와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펀더멘털은 어떻고 지금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핫이슈 기업을 집중 분석하는 더밀크알파 인뎁스리포트, 이번에는 ASML을 분석했습니다.

미국이 ASML을 이용해 중국 견제에 나섰는데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ASML의 시장 지배력, 기술력,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ASML의 최근 실적, 투자의견까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 ASML 리포트 다운로드

웹3·NFT 인사이트, 언제나 현장에 있는 더밀크에서

더밀크는 ‘웹3웨이브’ 콜렉션을 통해 블록체인 및 크립토 업계, 웹3(web3) 산업, 차세대 인터넷 구축 흐름에 관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웹3 시대가 도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변화를 향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단순 데스크 리서치가 아니라 덴버, 오스틴, 뉴욕에서 열리는 웹3 컨퍼런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취재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나눈 깊이 있는 대화를 인터뷰로 전해드린다는 점은 더밀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최근에는 쌩스터 이상인님과 함께 웹3 산업 전반을 다루는 유튜브 방송 ‘일렉트릭밀크(Electirc Miilk)’도 론칭했습니다. 일렉트릭밀크는 미 서부 기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동부 11시), 한국 수요일 낮 12시에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웹3 방송답게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디스코드 서버도 오픈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렉트릭밀크 디스코드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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